• 최종편집 2024-03-28(목)
 
예산군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열악한 도로환경과 운전자들의 과속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자체의 도로시설 개선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전국 기초자치단체 227개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결과물에 따르면 예산군의 교통안전 수준을 계량화하기 위해 △사업용자동차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을 합산 평가한 결과 교통안전지수가 D등급(78.77점)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영역이 80점대로 높게 평가된 반면 교통약자와 운전자, 도로환경 3영역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특히 도로환경(E등급)과 운전자(E등급) 영역에 대한 교통안전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환경 분야에선 ‘단일로’ 항목이 61.67점으로 전국 군단위 평균치인 81.69점보다 크게 뒤쳐졌으며, 운전자 영역의 세부지표 중 과속(68.60점)과 신호위반(72.40점) 역시 비교그룹에 속한 다른 군단위보다 각각 10점 이상씩 낮았다.

교통약자 부문도 ‘노인’에 대한 교통안전도가 71.59점으로 그룹평균 80.62점을 밑돌았다.

예산군이 열악한 도로 사정을 개선하고, 이와 함께 운전자들의 과속·신호위반에 주의를 기울여야 지역의 교통안전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예산군에서는 36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24명, 부상 581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도로연장(363.08㎞)을 기준으로는 도로 1㎞당 1.01건의 사고가 발생해 0.0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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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교통안전 취약…‘도로환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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