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예산군은 예산읍 주교리 일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3년간 392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옛 군청별관 유휴부지에 고령자복지주택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되는 고령자복지주택에는 1층 1652㎡(500평)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며, 상층부에는 고령자 맞춤형 영구임대주택 120호가 건설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복지 복합시설로 건설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올해 말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2020년 착공해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 주택은 노인들의 주거 동선에 지장이 없도록 문턱제거, 동작감지 센서, 응급 비상벨 설치, 주방 및 욕실가구의 낮춤 등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적용되며, 1층에 위치한 복지시설에서 물리치료, 헬스케어, 체력단련, 취미활동, 경로식당, 텃밭 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와 공동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교리 한복판에 방치된 옛 충남고속 정비공장 부지도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터에는 신혼부부 장기임대 공공주택인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사업과 지역 청년의 소통‧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배다리 청년타운’ 사업을 계획하고 현재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사업이 확정되면 총 260억원이 투입돼 신혼부부와 청년인구 유입, 주민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에 새로운 청년문화를 창출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또 사업비 92억원이 들어가는 ‘함께 이어가는, H2O 공동체 배다리 마을 사업’은 유휴부지에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이음창작소 조성하는 한편 골목길을 정비해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117명의 고용창출과 195억원의 생산유발, 63억원의 부가가치유발, 29억원의 수입유발 등 총 287억원의 부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까지 공공디자인사업과 범죄예방디자인사업에 7억 5000만원을 들여 거리에 방치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훼손된 공공시설물, 노후된 건물들을 정비해 아름다운 도시경관 조성은 물론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2021년까지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한다. 신활력사업은 농촌에 구축된 시설·인력·조직 등 지역자산과 다양한 민간자생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을 가능하게 해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플랫폼 센터, 문화공작소 등을 운영하고 특화산업 육성·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행복플러스 학교’도 개설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내포의 중심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했던 예산읍내권과 역전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옛 번영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생활하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산역 주변 주거환경 확 바뀐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