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농사 배우며 귀농의 꿈 키워는 20대 청년부부
인천서 귀농한 김수빈·이병호 부부
시어머니로부터 딸기농사를 배우며 귀농의 꿈을 키워가는 20대 청년부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인천에서의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대술면에 정착한 김수빈(27)와 남편 이병호(26)씨다.
이들 부부는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농장 일손을 도우면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가꾼 결실로 딸기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농업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지를 깨닫고 귀농을 결심했다.
영농 초기에는 경험부족, 이상기온 등 어려운 상황도 많이 겪었으나 지난 2019년 2월부터 시어머니 유영주씨와 시아버지 이대영씨로부터 스마트 팜 관리, 하우스 내 온도 및 습도관리, 적엽, 선별작업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독립경영을 성공적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귀농 청년부부는 지난해 농산물 가공창업보육교육 80시간을 이수하는 한편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중인 청년 창업농에도 선정된 바 있다.
김수빈 씨의 시부모 역시 지난 2011년에 서울에서 대술면으로 귀농해 딸기 1980㎡을 재배하고 있는 귀농부부이다.
이들 부부는 현재 딸기 2475㎡를 재배하고 있으며, 수확한 딸기는 공동출하 및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김수빈씨 부부는 “내년에는 하우스 재배동 1650㎡를 증축할 예정이며 육묘장 1개동을 신축해 자가 육묘를 통해 모종 구입비를 절감하고 우량 모주를 생산하는 등 다수확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라며 “딸기쨈, 딸기청, 딸기와인 등 가공을 통한 6차산업을 접목시켜 보다 더 다양한 소비자들이 욕구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