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홍성군은 오는 7월 부과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다.

군은 광역상수도 원수 인상, 요금현실화율 저조,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폭염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 등으로 인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2021년까지 3개년에 걸쳐 상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출산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요금감면을 시행하는 등 상수도 요금부과 체계가 일부 조정된다.

군은 지난해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45%로 저조한데다 매년 50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반회계로부터 지원받아 오고 있다. 또한 해마다 4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사용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인상되는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톤당 630원이 720원으로 90원이 인상됐다. 가령 4인 가구 월 20톤 사용일 경우 1800원이 인상되며, 일반용일 경우 톤당 1000원이 1140원으로 140원이 인상되어 월 50톤 사용기준 7000원이 인상된다.

특히 만 18세 미만 3자녀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월 3000원의 정액요금을 감면해 주어 저출산 극복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 하고 다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해 수용가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연차별로 분산 인상하는 만큼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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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7월부터 상수도 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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