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01(수)
 
도로 엉망.jpg
 
예산 벚꽃로 일대 도로가 흙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토사운반업체가 바퀴에 묻은 흙을 제대로 세륜하지 않은 채 도로에 올라타 엉망이 돼버린 것.

주민들은 환경당국이 허가만 내주고 비산먼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당진의 한 업체가 지난 9월 예산읍 관작리 산6-3외 1필지, 산6-12외 1필지에 서해선복선전철 2공구 성토재 개발행위(토석채취)를 허가받아 흙을 반출하고 있다.

하지만 토석채취 현장에는 세륜시설이 설치돼 있는데도 대형트럭에서 떨어져 나오는 흙으로 도로가 뒤범벅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변 공장직원들과 주민들은 마스크를 하고 다녀야 할 정도로 흙먼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게다가 비닐하우스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들은 토석채취현장에서의 발생한 흙먼지가 하우스 지붕에 내려 앉아 농작물 성장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발주처인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토취장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인근 주민들은 “현장에서 민원을 제기하면 물차를 투입해 물청소를 하지만 얼마 못가 뿌연 먼지가 하늘은 뒤덮을 정도로 먼지가 발생한다”며 “주민들의 건강권을 지켜 달라”고 성토했다.

하우스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A씨는 “공익사업이라 지역 주민들이 많은 것을 양보했는데 이젠 농사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 보상은 어디에 해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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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취장 흙먼지 ‘풀풀’ 주민고통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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