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태안 내포철도 타당성 확보 나서
삽교지역 서해선·장항선과 노선 연결
예산군을 포함한 충남 서해안권 3개 시·군이 내포철도를 국가계획에 담기 위해 타당성 확보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예산(내포신도시)~서산(공군비행장)~태안(안흥항)을 잇는 내포철도 노선(64.5km) 신설의 근거를 마련키로 하고 내달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를 벌인다.
3개 지자체는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구간별 노선 검토 등 8개월 동안 과업을 진행한다.
용역비 3억원은 3개 시·군이 갹출해 공동 부담키로 했으며, 용역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2021년 확정되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내포철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작업을 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급한 건 예산보다는 서산·태안 쪽이다. 수도권 등지로 통하는 철도 교통망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삽교지역으로 노선이 깔려 장항선과 서해선복선전철 선로로 연결될 경우 여객과 물류 수송에 숨통이 트이게 돼 철도망 연결이라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포철도 건설을 위한 첫발인 타당성 연구용역 발주부터 향후 추진계획 등 로드맵이 서산시 주도하에 이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4월 25일에는 황선봉 군수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가 서산시청에 모여 ‘내포철도 가시화를 위한 공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충남 서부지역 철도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서해안시대에 발맞춘 해양관광 활성화, 서산민항과 철도의 연계 구축, 내포신도시 성장 촉진 등을 위한 광역교통망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 관계자는 “8개월간 진행될 내포철도 타당성 용역에서 전반적인 노선이 검토된다”며 “용역 결과물이 도출되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사업의 당위성을 주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과업을 맡을 용역사가 선정되면 1년 9개월 동안 전국 지자체에서 취합된 철도노선 건의사항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후보사업 목록을 마련한 뒤 국가철도망 반영 여부를 판단하는 경제성·타당성 검토를 벌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