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예산군 어떻게 달라질까
-관광·산업·광역교통망 구축 주력
예산군이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한다.
군은 이에 따라 2021∼2040년 중장기 발전 종합계획수립을 위해 오는 6월 용역에 착수해 10개월 동안 각 부서별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굵직한 국책사업과 맥이 닿는 현실성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는 등 국비지원으로 사업재원을 원활하게 확보한다는 구상도 내재됐다.
군은 향후 20년 동안의 발전전략으로 관광도시, 산업도시, 교통망 구축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도시 건설=예산군이 민선 6기 때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관광산업 육성은 지난 2019년 4월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로 사실상 정점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황새마을과 광시한우마을, 수덕사, 덕산온천, 보부상촌 등 군내 곳곳에 산재된 관광명소들을 연계 방문하면서 예산군 관광지가 모처럼 활력을 되찾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예당호와 덕산 권역을 축으로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당호에는 모노레일, 워터프런트 문화마당, 착한농촌체험세상 등이 조성된다.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응봉면 후사리에 들어설 예정인 모노레일 사업은 지난 1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렁다리와 느린호숫길 등 정적인 관광 일색에서 즐길거리를 선사하는 동적 관광자원을 가미하는 것이어서 명품 수변관광지로의 도약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워터프런트 문화마당 조성사업은 다양한 공연 연출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예당호의 또다른 공간에는 362억원을 투입해 착한농촌체험세상을 조성한다. 숙박시설과 팜 체험단지 등이 조성돼 외지관광객들이 직접 농촌생활을 체험하며 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짰다.
▲산업도시 건설=예산군의 또다른 중장기 발전전략인 산업도시 건설은 공장유치 등을 통한 인구 유입이 골자다. 이 사업은 농업도시 구조상의 한계로 지목되는 인구감소 문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해결할 방책으로 추진된다.
인근 아산·당진지역의 공장지대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수도권과의 거리,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낮은 지가 등의 이점을 살린다면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이미 가동 중인 예산·예당·신소재산업단지에다 예산제2, 관작, 간양, 조곡 산단을 추가 조성해 예산군을 준공업도시로 탈바꿈해 인구유입을 꾀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충남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보상업무에 착수한 예산제2일반산단은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관작·간양·조곡지구도 융복합 바이오산업과 수소자동차 부품생산 전문단지로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신암권역 조곡산단이 개발될 경우, 예산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교통망 구축=예산군은 전국의 주요 철도망과의 연계를 통해 충남 서해경제권 확장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에 맞춰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서산비행장∼안흥 국가어항 등으로 연결되는 (가칭)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을 위해 관련 지자체인 서산·태안군 등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착수했다.
총연장 57.6km에 1조5537억원이 예상되는 이 사업은 충남도청을 환승역으로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과 연결하며 오는 2035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수가 6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산을 시작으로 예산∼청주∼문경∼영주∼봉화∼울진 등 12개 시·군을 관통해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고시한 바 있고, 2017년 대통령선거 공약사업,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으로 확정된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이 관철될 경우 동해안까지 육로로 4∼5시간이상 소요되던 것을 시속 230km의 준고속열차를 이용해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어 동서간 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서해안복선전철에 이어 내포철도, 중부권내륙 동서횡단철도 등이 개통되는 오는 2040년경이면 도청소재지인 예산군이 전국 교통망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교통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